KAGA 작품소개글

KAGA 동일작가 작품소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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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이자벨라의 리본

  [입체] 이자벨라의 리본

  김화영 / 2017
  Ø17*56

  A0007-0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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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바람이 불어

  [회화] 바람이 불어

  김화영 / 2017
  27.5*45.5

  A0007-0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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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바람이 불어

  [회화] 바람이 불어

  김화영 / 2017
  97*36

  A0007-0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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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바람이 불어

  [회화] 바람이 불어

  김화영 / 2017
  바람이 불어

  A0007-0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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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바람이 불어

  바람이 불어

  [회화] 바람이 불어

  김화영 / 2017
  115*115

  A0007-001

KAGA 작품 작가소개 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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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작가명

   김화영 Hwa Young

  작가노트

  내 작품이미지의 모태는 어린 시절, 나의 집 정원이다. 비 오는 날 창밖 너머, 흐드러진 흰 장미, 보석을 한 움큼씩 담아내던 연잎, 몰아치는 바람에 변화무쌍하게 흔들리던 나뭇가지를 보고 있노라면 나는 어느덧 오래된 영화 속 정원 한가운데에 서 있곤 했다.
  
  기존에 ‘작은 정원’, ‘꽃이 피면’ 시리즈의 작업이 나의 아련한 추억들의 연상작업이었다면, ‘바람이 불어’ 작업은, 세상과 세월의 바람을 온전히 시리게 만난 후에 조금씩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도 있는 한층 더 유연해진 자신을 표현한 작업이기도 하다.
  
  싱그러운 꽃과 여린 잎들이 바람이 불면 바닥에 나뒹굴고 곧 흔적도 없이 되지만,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 뒤에서야 햇볕을 쪼이고 다시 새로운 바람을 만나며 단단해진 나무에 또다시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는, 자연의 너무나 당연한 이치를 표현하고자 하였다.
  
  내 주변을 온통 감싸고 있는 자연의 소소하고도 위대한 진리를 감사해하며, 송두리째 없어질 수도 있었던 당신과 내가 만난 이 시간이 꽃을 선물 받는 기쁨의 시간이길 기원한다.